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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연

나는 존재한다.

듣는다. 숨을 쉰다. 인지한다.


날카로운 기차 소리는 새벽하늘을 찢고

따뜻한 주황빛, 공기를 가르며 돌아가는 날개

부드러운 이불과 침대, 그 위에 다리


사랑 시는 물음표

사랑은 이해할 수 없는 것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


나는 존재한다. 너는 존재한다. 우리는 항상 곁에 있다.

다만 모두 같이 휩쓸려 인지하지 못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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