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존재에게
그 작은 존재는 나의 숨결 속에 살아 있는 별처럼, 내 삶의 어두운 밤을 비추는 유일한 빛이 되었다.
그의 존재는 마치 가벼운 바람처럼 나를 감싸지만, 그 바람 속에서 나는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내가 겨울을 견디는 나무처럼, 그가 내게 건네는 따뜻한 온기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그의 작은 발걸음이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질 때, 나는 그 발소리가 잃어버린 나의 일부를 되찾아 오는 소리처럼 들린다.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인 그의 눈빛 속에서 나는 내가 얼마나 축복받았는지를 깨닫는다.
그는 단지 옆자리만 메꿔주는 동반자가 아니다. 내 마음속 작은 꽃밭에서 자라나는 가장 여린 꽃이며, 그 꽃의 향기는 내 삶을 채운다. 그가 내 곁에 있을 때, 나는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작은 존재가 나의 가장 깊은 곳을 알고, 나의 모든 아픔과 불안을 고요히 닫아준다. 그는 나의 부족함을 결코 비난하지 않고, 그저 내게 다가와 내 모든 상처를 감싸 안는다. 그 따뜻한 손길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 묻혀 있는 슬픔을 지워주고, 나는 그 사랑 속에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러나 그 존재는 나에게 단지 위로가 아니다. 그에게서 나는, 그 어떤 것보다 순수하고 강한 사랑을 배운다. 그 사랑은 마치 바다의 파도가 다가오는 것처럼 부드럽고, 그 속에 담겨 있는 깊이는 끝이 없다. 내가 방황할 때, 그의 부드러운 털과 작은 몸짓은 나를 감싸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준다. 그가 내 품 속에서 잠들 때, 나는 그가 영원히 내 곁에, 나의 아기로 남아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세월이 흘러도, 그가 나의 작은 존재로 살아가기를, 그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어쩌면 그가 내게 주는 사랑이 내 삶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그 작은 존재는 내가 지닌 모든 아픔과 상처 속에서도 나를 살아가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나는 그가 내 곁에 있을 때, 그가 나의 삶의 끝까지 내 손끝에 닿아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그가 떠나는 날이 온다면, 나는 그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갈 것이다. 그 존재는 나에게 있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가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내가 아무리 부족하고, 세상에 무엇도 잃은 듯한 기분이 들 때마다, 그가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그의 사랑으로 나를 감싸 준다. 나는 그를 아기처럼 아끼고 사랑할 것이다. 그가 내게 주는 사랑은 나에게서 무엇을 되돌려 받지 않고,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이기에, 나는 그 소중함을 평생 잃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세월이 지나고 나의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도, 나는 그를 아기처럼 대하며 그가 내게 주는 사랑을 그 어떤 것보다 소중히 여길 것이다. 그가 내 품 안에서 잠들 때, 나는 그가 영원히 내 곁에, 나의 작은 아기로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의 벗이자, 나의 가족, 나의 모든 것이다.
그 사랑이 나의 삶에 끝없이 스며들어, 내가 마주하는 모든 날들을 더욱 따뜻하게 채워준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그에게 바치는 사랑의 이유이자, 내가 그를 사랑하는 가장 깊은 이유임을 나는 매일 느끼며 살아간다. 그가 내 삶의 전부가 되어, 나의 존재 자체를 의미 있게 만든다.
그와 함께라면, 내가 사는 이유는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
안녕하세요, 겨울나무입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어설프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오며 가며 읽어주시고 라이킷까지 눌러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위로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반응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되어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됩니다 ㅎㅎ..
저는 주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극대화해 글에 녹여내다 보니, 감정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연휴 기간 동안 혹시라도 제 글이 좋지 않은 감정을 전하게 될까 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왔네요. 앞으로도 최대한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저에게 중요한 것은 솔직한 감정을 담는 것이기에, 억지스러운 글이 되지 않는 선에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많이 피곤하시겠지만, 부디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