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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컬럼비아] 선샤인 코스트

밴쿠버의 숨은 여름 휴가지, 선샤인 코스트에서의 느린 하루

by Mr 언터처블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이름만 들어도 햇살 가득한 여유가 느껴지는 이곳은 캐나다 현지인들이 아끼는 여름휴가 명소입니다. 밴쿠버에서 가까우면서도 닿기 쉬운 듯 쉽지 않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쉼표 같은 공간이죠.


평일 여름, 느닷없이 찾아온 여유를 놓치고 싶지 않아 급하게 원데이 코스로 일정을 짜다 보니 결국, 새벽 첫 배와 돌아오는 마지막 배를 예약하는 강행군이 시작되었죠.


Horseshoe Bay에서 Langdale로: 바다 위의 고요한 시작


Horseshoe Bay Ferry Terminal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줄지어 세워두고 예약번호를 확인하면 티켓과 함께 지정된 레인으로 안내받습니다.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하거나, 근처 마을에서 아침 식사거리를 챙겨 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분주함 속의 여유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배 안에 들어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간단한 조식이나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매점에서 저는 스타벅스 커피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가격도, 맛도 나쁘지 않았으니, 서둘러 밖에서 준비해 오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빅토리아 가는 배보다 이동 시간이 짧아(43분) 부담이 적다는 점은 선샤인 코스트 여행의 확실한 장점입니다.


선샤인 코스트, 나의 발자취


이번 여정은 Langdale - Gibsons - Roberts Creek - Davis Bay - Sechelt - Smuggler Cove를 훑는 코스로 계획했습니다. 여유롭되 굵직한 경험을 놓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췄죠.


Gibsons와 Sechelt,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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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머물며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년 복직을 앞두고, 교사로서 다시 마주하게 될 영어와 교육의 이야기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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