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 꿈을 꾸었다
이슥한 어둠에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는 육신
방의 고요를 핑계 삼아
시계 초침이 퍽 시끄럽다
내뱉는 숨마다
쌕- 쌕- 답답하다
불덩이 같은 이마에
하염없이 식은땀이 맺는다
더는 버틸 수 없어
끙- 앓는 소리를 내어도 보지만
방의 고요만 두드러질 뿐이었으니
눈을 감은 그대로
하릴없이 죽을 것만 같던 밤,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글을 통해 사람들 저마다의 말과 일상이 다시 태어나, 다양한 세상에 가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