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술꾼들이 사랑하는 술 중에 하나인 글렌드로낙 마신 이야기다.
글렌드로낙 12년은 10만 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나는 1년 동안 꾸준히 모은 네이퍼페이 포인트를 사용하여 구매하였다.
글렌 드로낙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셰리 캐스크에 숙성한 위스키이고
셰리가 두드러지는 위스키 중 하나이기에 그렇다.
그래서 셰리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위스키 중 하나이다.
알코올 도수는 43% 이고 실제로 마셔보니 달콤하고 향기로운 셰리의 느낌과
약간은 스파이시한 느낌이 들었다.
질감은 12년 숙성인데도 조금 꾸덕한 느낌이 들었다.
색은 셰리캐스크 위스키답게 짙은 호박색이다.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한 지 1년 조금 넘은 것 같은데
위스키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술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예전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먹었다면
위스키는 혼자 있는 시간을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향의 음미였다.
하루에 끝에 향기로운 위스키에 코를 박고 눈을 감으면
지친 하루가 조금은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고
나를 위해 무언가 한다는 그 행위 자체로 위로가 되기도 한다.
꼭 술이 아니어도 각자 삶의 낙 한 가지는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는 게임일 수도 누구에게는 쇼핑일 수도
맛있는 음식일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인생의 한 가지 낙 정도는 있어야 삶이 풍요롭다.
그런 게 없다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린다.
글렌드로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