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다 아니라고 해도

by homeross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내 모습을 돌아보며 늘 겸손히 배우려고 하는 삶의 태도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이 태도를 고수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어 모두가 나를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태도와 잘못의 문제가 아닌 나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나 스스로는 절대로 절대로 나를 부정해서는 안된다.


나를 믿고 사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때로는 내가 아는 모두가 나에게 등을 돌리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럴 때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그들을 따라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아무리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진정한 나는 모른다.

그들은 나의 일부분만을 볼 수 있고 그 일부분의 일부분만을 사랑한다.


그러니 때론 몇 번이고 생각해도 내 마음이 옳다고 믿어진다면

또 내 존재 자체를 부정하기 위한 부정을 맞닥 드리면

자신을 위해 자신을 긍정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의 부정의 아무런 책임이 없다.

하지만 내가 나를 부정하는 것에는 엄청난 책임이 따른다.


그러니 마지막 순간에 나는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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