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유형의 대표 주자
나는 어중간한 인간이다.
우선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라는 자문에 답을 할 수가 없다.
물론 타인의 물음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럼 무엇을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있을까?
답은 역시 아니올시다 이다.
어중간한 키 , 외모, 학벌, 직장 그중에서도 나는 어중간한 존재이다.
그렇다고 앞으로 치고 나가 달릴 수 있는 용기와 정신력이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어중간한 마음가짐과 멘탈을 가지고
어중간하게 버텨나가고 있다.
전에도 이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중간에 어중간한 게 끼어있는 게 다행이라고 까지 생각했다.
마흔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가는 어느 날 문득 그런 어중간한 내가 싫어지기 시작했다.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뚜렷하게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다고
그것에는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싶어졌다.
과거처럼 음지에 숨어 움츠러든 채 숨죽여 사는 삶이 싫어졌다.
선택을 해야 한다. 안락함과 편안함 그리고 쾌락을 추구하는 어중간한 인생과
원하는 것을 위해 매진할 수 있는 인생 사이에 기로에 서있다.
무엇하나 잘하는 인간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