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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힐러스bookhealers Feb 26. 2024

나이가 들어도 활력있게 사는 법

가네코 유키코의 [50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오늘을 산다]

  안녕하세요. 책으로 치유하는 남자, 책치남입니다. 


  30대와 40대가 다르듯 40대와 50대는 또 다릅니다. 50대가 되면 아이들도 다 내 품을 떠나가고 부부간에도 대면대면 합니다. 운이 좋아서 아직도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삶의 활력소가 될 만한 일들이 희귀해질 나이입니다. 


  제가 올해로 54인데 정말 시력도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마음도 뭔가 휑하니 찬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더 하지요. 


  여러분은 어떻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가네코 유키코의 [50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오늘을 산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3가지 감동과 제 생각과 경험을 추가해서 나이가 들어도 활력 있게 사는 법 3가지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1.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에 도전하자.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이 나에게는  공허함'을 채우는 최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 꼭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멋있게 해내지 못하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때 할 걸 그랬어'라고 후회하는 것만은 하지 말자.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직장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서 등등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살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아가느라 정작 나를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제 50이 넘어가면 아이들도 직장도 부부간에도 나를 귀찮아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속이 상하고 섭섭하고 이제 뭘 어떻게 해야 좋은 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 그동안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정리해 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는 캠핑과 자전거 여행, 그리고 서핑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가 있을 것입니다. 50이 넘어서 60에 들어서면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져서 정말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40대와 50대가 되고 나서 체력 차이를 많이 느끼니까요. 


  이제 50대가 되면 '뒤'로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에게 '뒤'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어떨까요? 정말 내가 죽을 때 이걸 안 해본 것은 너무나 후회할 것 같다는 일 3가지만 적어보는 겁니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는 나중에 생각하자고요. 


  저처럼 신앙이 있는 분들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신앙이 없는 분들은 시각화와 긍정확언을 하는 겁니다. 만약 내가 여행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프린터를 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는 거예요. 그리고 거기 서서 환하게 웃는 내 모습을 계속 상상하는 겁니다. 


  버킷리스트 중에서 당장 이룰 수 있는 것부터 해보는 거예요. 저자처럼 캠핑이나 자전거는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다 렌털이 가능하고 잘 알아보면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저도 더 늦기 전에 안나푸르나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버킷리스트를 적고 상상만 해도 벌써 심장이 뛰지 않나요?




  2. 싫어하는 일은 대충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 


  싫어하는 청소는 설렁설렁하는 반면에 좋아하던 요리는 이전보다 훨씬 비중을 늘렸다. 요리는 정말 즐겁다

  

  나이가 들면 힘에 부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몸도 마음도 이전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일을 할 때 지혜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완벽주의자가 되려고 했다가는 진이 다 빠져 신경만 날카롭게 변할 것입니다. 


  다 큰 아이들을 공부하라고 다그치고 학원에 보내느라 진을 빼는지는 않는지 자신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란 만큼 덜 간섭하는 것이 서로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회사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50이 넘었으면 바로 밑에 직원들이 잘하도록 동기부여나 체크만 하면 됩니다. 시시콜콜 간섭하느라 서로 에너지 낭비를 할 필요 없습니다. 


  저자처럼 집안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프로처럼 하고 싫어하는 일은 아마추어 처럼 하면 됩니다. 가족들에게 


  "마음에 안 들면 직접 해!" 


 라고 해도 됩니다. 가족들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청소는 그럭저럭이지만 요리는 먹방 수준으로 내놓는 엄마에게 오히려 찬사를 보낼 것입니다. 


  이제 나의 열정과 에너지가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칠 수 있습니다. 나에게 한 마리를 잡을 힘만 남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3. 나이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자. 


  중년 이후의 여성이 상대방을 놀라게 하는 겉모습이란 특별히 기발한 복장을 했을 때이거나 '나이보다 지나치게 젊게 꾸민 옷차림'을 했을 때를 말한다. 나이에 잘 맞지 않은 옷차림이 보기 흉하고 애처롭게 느껴지는 것은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패션 국가입니다. 팬데믹 전에는 중국의 소매상들이 앞다투어 동대문 도매시장에 와서 옷을 사갈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나이와 장소에 걸맞은 옷을 입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명품이나 값비싼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저도 그런 능력은 안됩니다.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한국은 시장 옷도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절대 명품에 뒤처지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집 앞에 2001 아웃렛을 애용합니다. 


  저자는 중년 여성의 경우 되도록 피부가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꿀팁이라고 말합니다. 한 여름에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말하는 것입니다. 처진 피부나 혈관이 튀어나온 것을 보면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혐오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등산을 좋아하는데 반바지를 입지 않고 레깅스를 입는 중년 여성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본인이 어떤 자신감에서 입었든지 저희 산악회 남녀 회원 100명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십 대는 너무 이쁜데 삼십 대 이후는 꼭 반바지를 입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저는 등산을 좋아하지만 평상시에는 절대 등산복을 입지 않습니다. 중년 남성의 경우 평상시에 얼룩덜룩한 등산티셔츠나 바지를 입는 분들이 많습니다. 차라리 가볍게 청바지에 평범한 티셔츠를 입는 것이 훨씬 패셔너블해 보입니다. 


  교회에 운동복을 입고 오는 중년 남성이 계십니다.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무릎이 나온 운동복에 티셔츠를 입고 더부룩한 머리로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을 봐도 밥 맛이 떨어집니다. 주방에서는 전문적인 주방옷을 입고 모자를 쓰는 것이 프로처럼 보이지 않나요? 


  아무리 자유로와 졌다고 해도 중요한 미팅에는 세미 정장정도는 갖춰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폴레온 힐 등 많은 동기부 여가들이 패션이 주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습니다. 


  멋진 중년으로 보이고 싶다면 나이와 장소에 맞는 패션에 신경 써 보세요. 있는 옷을 조금 신경 써서 갖춰 입었을 뿐인데 조금씩 당신을 다르게 대하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럼 나이가 들어 무너졌던 자존감도 되살아 나지 않을까요?



  

  결론 맺겠습니다. 


  멋지게 나이 드는데 꼭 돈과 연결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만 용기를 내고 조금만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만 신경 쓰면 최소한 2배 멋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에 도전하자. 

  ; 이제 미룰 나이가 아닙니다. ^^

  2. 싫어하는 일은 대충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 

  ; 하나에 집중하면 나도 상대방도 더 만족할 것입니다. 

  3. 나이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자. 

  ; 사람들의 안구에 폭탄 테러는 하지 말자고요. ㅎㅎ 


 오늘도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책치남이 함께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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