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소리도 없이
계절의 루틴에 맞게
움직입니다.
단단함을 뚫고 나옵니다.
질서에 맞게
약속한 듯이
머러를 들고 나옵니다.
생명은 우리에게 언제나
놀라움을 선사해 줍니다.
죽은 듯 말라있던 나무에서
생명의 놀라운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싹이 돋고 있습니다.
계절의 놀라운 변화에 화들짝 놀라는
나이는 아니오만
생명력은 감탄을 그리고
새삼스러운 존경을 표하게 합니다.
피어날 때까지 지켜봐 주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무릇 깨닫게 되면
모든 것들이 쉬어질 수 있지만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렇지 않더이다.
존중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계절의 놀라운 변화를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