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by
번트엄버
Mar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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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왔습니다.
불현듯 기억이 있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그 녀석은 언제나
이번같이 늘 그랬습니다.
그 녀석은 언제나 따뜻했습니다.
추운 동장군을 몰아내고
씩씩하게 늘 계절을 재촉했습니다.
그 녀석이 또 왔습니다.
가로수를 봐도
눈을 틔운 소나무를 봐도
그 녀석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녀석의 이름은 봄입니다.
올해도 와줘서 반갑다.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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