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번트엄버 Sep 08. 2023

가을볕

눈을 따갑게 만들어주는 볕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몸서리 쳐지게 괴롭혔던

여름의 그 녀석과는 분명 다른  

녀석임에 틀림없습니다.


가을볕은 그렇게 눈을 통해 들어와

마음에 한 점을 찍고

새로운 감각을 깨워

나를 새롭게 일깨워줍니다.


느껴지시나요?

가을은 볕을 타고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속삭이고 있다는 것을요.


여러분의 가을은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부턴 준비하세요.

앞으로 펼쳐질 산과 들의 향연에

놀라고 감동받을 준비를요.


우린 늘 무방비 상태였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늘 넉넉하게

내어줄 것입니다.


스스로 그러한 자연이

여러분께 선물을 줄 테니

우리는 그저 렛이고 하면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가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