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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번트엄버 Aug 15. 2024

오늘따라...

오늘따라 더 더운 거 같습니다.

말복은 지났는데

35도가 웬 말입니까?


오늘따라 모든 게 성가십니다.

빨간 날에 일이 잡혀

쉬지 못하고 일하고 있어서겠죠.


오늘따라 더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요즘 무리를 했는지

허리가 말썽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도

그리고 모든 문제들도

저를 좌지우지할 수 없었습니다.


정신이 육체에 깃드는 것인지

육체에 영혼이 머무는 것인지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알 수는 없소만


오늘 79주년 광복절에

치욕적인 일을 겪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에

오늘따라 몸과 마음이 상해버렸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영혼을 정중히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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