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이죠, 일을 구하고 있는데요. 쉽지 않습니다.
제가 눈이 높은 건지 회사 눈이 높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잘되리라는 불꽃은 간직하려고 합니다. 그게 꺼질 때는 정말 몸도 마음도 혼돈의 카오스이거든요. 그래서 누구든 불꽃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불씨를 살리는 루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해보고 싶습니다.
‘직업’, ‘미래’, ‘소명’, ‘사명’, ‘꿈’.
이런 단어들은 저에게 큰 구분 없이 하날 뭉뚱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헷갈려하는 두 단어 ‘직업’과 ‘소명’의 어원을 알아보려 합니다.
직업(職業)의 職자는 耳(귀 이) 자와 音(소리 음) 자, 戈(창 과) 자가 결합한 모습입니다. 이것은 ‘소리(音)를 듣고(耳) 기록한다(戈)’라는 뜻으로, 즉 ‘내가 기록해야 하는 일.’이라고 풀어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직업을 생각할 때 스스로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 지를 알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반면, ‘소명(召命)’은 부를 소(召)와 목숨 명(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召자는 부르다, 불러들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命자는 ‘목숨’이나 ‘명령’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인데 글자의 모양은 명령을 내리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명령은 반드시 목숨을 걸고 완수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결국 ‘소명’은 무언가로부터 부름을 당하는 일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두 단어는 이렇게 구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직업은 ‘내가 해야 하는 일’, 소명은 ‘나를 부르는 일’
요즘의 하루는 ‘직업’을 찾는 일 같지만 어쩌면 ‘소명’을 기다리는 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끌어들이는 일, 내가 기록해야 하는 일을 찾는 것.
직업과 소명이 언젠가는 하나로 이어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