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시간의 소중함

by 영백

아빠가 가장 많이 들었던 잔소리 중 하나는 “시간 아껴 써라.”라는 말이었단다.

그때는 그 말이 지겹기만 했어.

방과 후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고,

만화책을 보고 싶고, 그냥 누워 있고 싶었지.

그런데 숙제는 미뤄두고, 시험공부도 내일로 넘기다 보면,

결국 시간이 모자라 허둥대기 일쑤였어.

그때는 몰랐어.

시간을 잘 쓰는 게 결국 삶을 잘 사는 것과 이어진다는 걸.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똑같이 받지.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은 크게 달라져.

어떤 사람은 시간을 아껴 쓰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어떤 사람은 같은 시간을 허비하며 후회하지.

아빠도 어릴 땐 시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았어.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라는 말이 입에 붙어 있었지.

하지만 ‘내일’은 늘 도망가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하루를 잃어버리곤 했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왜냐하면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야.

돈이 줄어드는 건 눈으로 보이지만,

시간은 흘러가도 티가 나지 않거든.

그래서 무심코 낭비해 버려.

하지만 시간이야말로 한 번 흘러가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자원이지.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시간은 절대로 다시 얻을 수 없어.

더 큰 문제는 시간을 흘려보내는 습관이 쌓이면,

나중에 큰 후회로 돌아온다는 거야.


“그때 조금만 더 노력했더라면.”,


“조금만 더 집중했더라면.”


이런 말들은 결국 시간을 소홀히 한 데서 비롯되는 후회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시간을 소중히 쓸 수 있을까?


첫 번째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야.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정하고, 그 일을 먼저 하는 거지.

공부든 운동이든, 중요한 걸 미루지 않고 해낼 때 하루가 훨씬 알차게 느껴질 거야.

두 번째는 작은 시간도 활용하는 것이야.


버스를 기다리는 5분,

잠들기 전 10분 같은 자투리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활용하면,

그 작은 시간이 쌓여 큰 차이를 만든단다.

책 몇 쪽을 읽거나 단어 몇 개를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세 번째는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야.


오늘 하루 내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적어 보면,

어디에서 시간을 낭비하는지 알 수 있어.

그리고 기록하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시간을 의식하게 만들어 줘.

딸아, 기억하렴.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너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꾸는 자산이야.

잘 쓰면 네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고, 허비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돼.

“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공평한 선물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양은 달라진다.”


오늘이라는 하루를 소중히 여겨라.

지금 네가 쓰는 시간이 곧 네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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