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시들지 않은 꽃은 없으니

4장. 꽃은 시들어 가지만

by 가을햇살

내가 스무 살이 되던 해였다. 자정이 되고 새해를 알리는 종이 울렸을 때, 난 만세를 부르며 폴짝폴짝 뛰었다. 그만큼 성인이 되었다는 게 정말 기뻤다.

재촉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르건만, 어릴 적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어 돈도 많이 벌고, 여행도 많이 다니며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하고 싶었다. 물론, 평생 쉼 없이 달려온 엄마를 쉬게 해드리고 싶기도 했고.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니, 책임감의 무게가 크게 다가왔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걸 가장 먼저 깨달았다. 엄마의 보호 아래 있을 때가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다는 것을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리고 세월 속에서 삶을 살아내다 보니, 성인이 되고 기뻐했던 그날은 어느새 20여 년 전 추억이 되었다.

이제 난 20대와 30대를 지나, 40대를 살아가고 있다. 어린 시절 기억 속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엄마의 모습처럼, 하나 둘 세치가 생기고 주름과 기미가 늘어가고 있다. 체력도 많이 약해져 가고 있고.

내가 40대가 되기 전에, 먼저 40대가 된 막내 언니는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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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순간, 비로소 꿈을 꾸었다"로 첫 출간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소박한 나의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길 바라며 글을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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