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도 새 야구장이 생긴다

by 소설가 오봉수


"야구가 뭐길래 사람들이 광분하는가? "



천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야구가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흔히 야구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들어 있기에,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팀이 없어서 자존심을 구겼던 울산시가 최근에 시민야구단인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을 창단했다.

비록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 출발하지만 의미하는 바가 크고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에 들어가려면 프로야구단을 소유하고 있어야 할 정도로 야구의 존재감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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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등야구장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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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등야구장 사진2>



흔히 야구를 인생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야구는 1년에 프로스포츠 경기중 유일하게 100경기 이상을 치른다.

현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팀당 144경기를 하는 장기레이스 전쟁이다.

타자의 경우를 예를 들겠다. 우수 선수의 지표는 3할 타율이며, 이것은

10번 타석에 나와서 안타를 3번 치는 것이다.

타자는 한 경기에서 안타를 1개 때린 날도 있고, 2개 때린 날도 있고, 3개 이상을

때린 날도 있지만, 1개도 때리지 못하는 날도 많을 것이다.

타자가 안타를 1개도 때리지 못하거나 병살타를 쳤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한다면

그는 낙오자가 될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면 성과를 낼 것이다.

사람들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력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열광한다.

프로야구 144경기는 인생 레이스처럼 꾸준한 자기관리와 절제심을 갖추야만 고난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사천시에는 현재 사등동 사등야구장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변에 환경사업소 소각장이 있어서 악취가 심하여 항상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작은 관람석과 화장실, 조명시설이 없어서 야간경기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가 어렵고 주말에 사회인 야구가 간헐적으로 열리고 있다.

사천시에 야구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주민들도 드물다.



다행인 것은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따뜻한 날씨와 체력훈련에 적합한 남일대 해수욕장 백사장이 있기에

매년 겨울 도개고등학교 야구부(경북 구미시 소재)와 부산연제구 리틀야구단이 사등야구장을 방문하여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도개고등학교 야구부(감독 이효근)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도개고등학교는 전국 72번째로 고등학교 야구팀을 만들었으며, 2018년 노윤상 투수가 육성선수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팀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3년 제47회 경상북도지사기 야구대회를 우승한 신흥명문 야구팀이다.



사천시도 새로운 야구장을 서포면 구평리 일원에 건립 추진 중이다.

새 야구장은 야구장 1면과 관람석(약 200석), 본부석, 라커룸, 조명 타워, 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야간경기도 가능한 최신식 시설이라고 한다.

사천시에 새로운 야구장이 완공되면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야구대회 개최 등이 가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관광객 유치)와 사천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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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등야구장 준공기념

2013.4.25

사천시장 정 만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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