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by 와이와이

잘 지내니


아니,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여.

그리고 그럴 거라고 생각해왔어.


난 너랑 있었을 때랑도, 그 전이랑도 똑같이 살아.

밥도 잘 먹고 다니고 옷도 신발도 새로 샀어.

안 궁금한거 아는데 그냥.


너한테 준 편지 마지막에 쓴 말, 아직도 진심이야.

넌 잊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혼자된 마음이 좋지는 않은데.

굳이 연락하는 건 또 아닌 것 같아서.


헤어지고보니 알겠다.

널 좋아했어 많이.


마지막이 후회되지만, 그만큼 좋은 날들을 보내고 있어.


너 원하는 거 다 하고 잘 살길 바랄께.


근데 친구로 지내자며 왜 인스타는 좋아요 안 눌러주는데.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내년의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