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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by 와이와이 Jul 28. 2023


누군가 내 앞에 있었다.

내 얼굴이 보였다.

거울은 아녔다.

누구지..!


"넌 누구냐!"

"나는 너다! 너는 나고! 이제부턴 나만 나다!"

"뭐라고? 이게 무슨 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난 참지 않는다, 각오해라!"


칼을 빼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깎은 손톱을 매일 밤 창문 밖에 버렸다는 사실을!


"너 설마 쥐새끼는 아니겠지!"

"아니, 잘도 내 정체를 간파했군!"

"그럼 게임 끝이네."


나는 고양이를 집어 들었고 내 얼굴을 한 쥐는 달아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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