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성장, 수평적 조직이란?
기업이 성장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있는 사람들과 회사 발전을 위해 채용한 사람들 간의
미묘한 심리전(?)이 생기는 부분들이 생깁니다.
참고로 조직 성장에 따라 조직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에 따라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래 글에 한번 정리한 적이 있긴 한 내용입니다.
사람이 모여서 일하는 곳은 갈등과 충돌의 문화는 생길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없앨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러면서 기업은 기존의 까라면 까라는 "수직적 문화" →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는 "수평적 문화"로 바꾸자고 조직개편을 시도합니다. 아래와 같은 움직임이 예시지만 잘 적용이 되진 않습니다.
ex. 1) 직급 없애기? → '그럼 누가한테 컨펌을 받아야 하는 거지?'
ex. 2) 영어 이름 부르기? → 여긴 미국 아닌데...?
그러면 갈등과 충돌의 문화를 조직 성장에 긍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저는 수평적 문화를 우선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1) 결국 정리하면 건의사항을 쉽게 할 수 있는 분위기.
2) 이 토론을 감정적으로 담아두지 않고 일로써 서로 싸우고 뒤돌아서서 같이 한잔 할 수 있는 분위기.
이 2가지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 수직적 문화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건전한 갈등과 충돌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린 어려서부터 질문을 하면 주변에선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암기 위주로 교육을 많이 받아서 토론을 많이 경험해 본 적이 없죠 ㅠㅠ 그래서 하는 방법도 받아들이는 것도 어려운 게 가장 큰 문제이죠
우리는 나쁜 사람이 되기 싫습니다. 그러니 계속 의견을 나누다가도 인간관계 때문에 타협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생기죠 ㅠㅠ 솔직한 의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데는 많이 힘들지만 이걸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cf) 이 이야기를 하는 저 역시 지금도 힘들어합니다.
상대방의 반박하는 의견이 이해는 안 들고 계속 반박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 같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오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과가 좋으면 이게 괜찮은 방향이구나 결과가 안 좋으면 안 좋은 방향이구나 받아들이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팀장의 말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이 의견에 반대한다라는 의견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ㅠ.ㅠ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을 보완하는 부분인지를 한번 생각을 꼭 해야 합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매우 다릅니다. 의견에 대한 다름을 틀리다는 뉘앙스를 상대방이 인식을 하게 되면 솔직한 피드백과 건전한 갈등이 어렵게 됩니다.
그럼 다른 기업들은 갈등과 충돌의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지독할 정도로 솔직하게 말하기
직원들은 성숙한 어른으로 대하고
극단적으로 솔직하게 피드백하기
신. 충. 헌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껏 충돌하고
결론에 대해선 헌신한다.
아마존 리더십 원칙에 아래 내용이 기본적으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야 할 의무
적당히 타협하지 않을 용기
갈등과 충돌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발언 시간을 리더가 독점하는 게 아닌
누구나 예외 없이 자신의 의견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하기
상대방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지만
아무 말 없이 끝까지 듣기
중간에 끊지 않기
진급 시 필요한 정성적 요소로 반영하기
기타 등등
위 1번과 2번은 어찌 보면 당연한 느낌의 내용들이지만 실제로 회의하면서 하려고 하면 많이 어렵습니다ㅠ
혼자 할 수 있는 요소도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면서,,,
개인이 아무리 잘해도 결국 기본적으로 기업이라면 조직의 성장은 꼭 필요합니다.
그걸 어떻게 만들고 유지하고 개선하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걸 왜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설득이 안되면 더 쉽지 않죠,,,
국내에서 핑크퐁의 경우가 제가 생각한 조직의 문화와 가장 비슷한 것 같아
요 부분은 나중에 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