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호젓한 산책길에 갈비(초록의 솔잎이 갈색으로 변해 떨어진 것)가 정겹다. 나 어릴 적 시골에선 저 갈비를 갈쿠리로 긁어 모아 불을 때곤 했다. 바지런한 어떤 이의 집엔 부엌 뒤편에 갈비 짐이 수북했고... 일 많은 어떤 이의 집엔 그 갈비 긁어모을 틈이 없어 때마다 조금씩 갈비 검어(긁어) 쓰기 바빴다. 그렇게 중요한 땔감이던 갈비가 이젠 운치를 더하는 풍경으로 남아 옛 추억을 떠올리네....
돌 안개 바람 구름 자연과 더불어 사랑하며 곱게 나이 들어 가고 싶은 정미영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