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유는 없지만 의욕이 넘치는 그런 날

오늘 같은 날도 반드시 오긴 한다

by 임하다









































Day 5



어떤 일이 되었든

오늘 같은 날도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어렵기만 하던 일이 아주 조금은 익숙해지고,

이유도 없이 의욕이 넘쳐, 힘이 불끈 솟는 그런 날 말이다.


평소와 다르게 의욕이 넘쳐흐르는 날,

나는 기꺼이 의욕에 맞춰 몸을 내던지는 타입이다.


건빵과 별사탕의 비율만큼

오늘 같은 날은 희박할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게 좋다.



그래서 오늘, 며칠 동안 허벅지를 후들거리게 했던

요가를 다시 한번 더 도전했다.

이 느낌이라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막상 시작하려니 아직도 뭉친 다리가 뻐근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슬그머니 긴장이 되려는 찰나 요가는 시작됐다.



분명히 같은 요가였지만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처음만큼 순서를 따라가느라 허둥지둥거리지 않았고,

여유가 생겨 좀 더 깊이 호흡할 틈이 생겼다.


근육통에 시달리게 하던 동작이

오늘은 시원한 스트레칭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요가를 무사히 끝내고,

뭉친 다리가 풀려 몸이 가벼워진 느낌에

‘역시 오늘 요가하길 잘했나 봐!’ 라며 나를 치켜세웠다.



매일이 오늘 같다면 요가도 별거 아니네~

별사탕을 와드득 씹으며 기합을 잔뜩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