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딱딱한 셀룰라이트가 말랑해지다

짧고 꾸준한 아침 요가의 결과

by 임하다



































































Day 7


나는 한 번도 하체가 말라본 적이 없어

한평생 하체가 통통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팔다리가 길쭉한 친구들이 부러워

한때는 정말 부지런히 다이어트를 했지만

끝끝내 다리에서 무너지기 일쑤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기만 하다.

지방이 똘똘 뭉쳐 셀룰라이트로 덮인 다리와

말랑한 살이 똑같은 속도로 빠지길 바란다는 게

무리였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잔뜩 기합을 주고 시작했던 다이어트도 흐지부지

끝을 맺은 찰나, 변화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났다.

셀룰라이트와 이제는 한 몸이 된 줄 알았던 다리가

조금씩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했다니!


기껏해야 30분.

그것도 하기 싫어질 땐 딱 절반인 15분만 요가를 했는데

딱딱했던 살이 유연해진 게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역시 이것이 매일매일의 힘인가!)


여전히 다리를 비틀면 울퉁 거리는 지방이 보이고,

꼬집으면 다른 곳보다 몇 배나 아픈 건 마찬가지지만

꾸준한 요가의 잠재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점점 궁금해진다.







이전 07화6. 울퉁불퉁하던 허벅지, 미세하게 정리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