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번째 멜로디>
유명 아티스트도 아니며,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정보가 없는 아티스트예요.
1940년대 약 7살의 나이로 음악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죠.
미국과 남미의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연과 합주 등으로 쿠바 음악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데 앞장서 있는 그!
이미 10대 시절 쿠바의 유명 호텔과 카지노에서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갔으며,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음악적 활동영역을 넓혀갔어요.
평소 라틴 음악에 큰 관심이 있던 필자 본인에게는 영화 <El Jefe(Chef)>를 통해 그의 음악을 접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돼요.
그는 보컬뿐만 아니라 콩가 연주 또한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이 곡은 국내에서도 의외로 흥행했던 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O.S.T 중 한 곡이에요.
극 중에서 Perico Hernandez가 주인공의 전 부인의 아버지 역할로 직접 등장하면서 라이브로 부른 곡이기도 해요.
영화 안에서 약 3번 정도 반복해서 나올 정도로 메인 테마곡 같은 중요성을 가진 곡이에요.
이 곡은 쿠바와 푸에르토 리코 등 카리브 지역의 국가들에서 흑인들의 음악과 유럽 특히 라틴계 인종의 음악이 섞이면서 자체적으로 발달된 Mambo 음악이에요.
Bomba 음악과 이웃사촌 격인 장르의 음악이죠.
경쾌한 리듬 세션과 브라스 밴드의 사운드, 빠르게 연주되는 피아노 멜로디까지 흥겨운 음들이 연속적으로 나오면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줘요.
특히나 스타카토로 톡톡 튀는 느낌을 주는 피아노 사운드가 일품이죠.
또한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Mambo리듬에 맞춰서 춤을 춰요"라는 가사 이외의 보컬의 애드리브는 이 곡을 더욱 신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사실 노래와 보컬보다 악기들의 연주에 더욱 비중이 있는 곡이에요.
하지만 다른 연주곡들과는 다른 남미 특유의 흥겨운 사운드로 6분이 넘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줄 거예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운드가 다른 EDM이나 트랩 사운드보다 더욱 흥겹다고 생각돼요.
(물론,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생각입니다.)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몸을 흔들고 있을 여러분을 보시게 될 거예요.
P.S. 카리브 해의 맑은 바다같이 시원하고 흥겨운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