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번째 멜로디>
자주 Chris Daughtry 솔로 프로젝트 팀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밴드 Daughtry.
밴드의 메인 보컬인 Chris Daughtry는 당시 최고의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한 <American Idol 5th Season>의 파이널리스트였죠.
최종 순위는 전체 4위.
클래시컬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락 보컬로 큰 인기를 얻었죠.
2006년 정식 데뷔 후 지금까지 4개의 정식 레코딩 앨범과 그 싱글들 까지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죠.
4개의 레코딩 앨범은 모두 <Billboard Hot 200>에서 Top 10으로 데뷔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어요.
이러한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Daughtry는 특히 2007년, 2008년 Billboard Awards, American Music Awards 등 수많은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및 수상을 했어요.
비교적 짧은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무려 15개 부분에서 상을 받았어요.
이 곡은 1집 [Daughtry]의 수록곡이자, 밴드의 3번째 싱글 곡이에요.
게다가 <Billboard hot 100>에서 Top 20에 들어간 3번째 싱글이기도 하죠.
(처음 3번의 싱글 곡이 모두 Top 20에 들어가다니!)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조사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Daughtry] 수록곡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2번째 싱글 후보곡을 선정할 때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던 곡이기도 하죠.
이별을 겪은 후, 홀로 남겨졌지만 생각보다는 멀쩡히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가사가 인상적이네요.
잊지 못할 것 같았지만 결국 서서히 잊어가고, 아픔도 덜하다는 내용이 기존의 이별 가사들과는 다르다고 생각돼요.
M/V에서는 상대방이 떠나간 후 너무나도 힘들고, 아파하지만 결국 그리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일어서는 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사와 완벽하게 부합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마지막 극복해내는 모습이 더 극적으로 다가오도록 만들었어요.
기타 멜로디와 보컬로 시작되며 다음으로 드럼이 들어오고, 베이스가 들어오면서 고조된 분위기를 뒤이은 싸비로 터뜨리는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하면서 전형적인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싸비가 시작되기 직전 짤막하게 나오는 드럼 솔로는 숨고르기를 해주는 듯해요.
또한, 1절과 2절의 기타 멜로디를 다른 방식으로 가져가서 평범한 구성의 단점을 잘 덮어주고 있어요.
1절과 2절 사이, 2절과 하이라이트 사이 나오는 간주들도 비슷한 멜로디를 연주하지만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요.
고음 부분에서 샤우팅 창법으로 부르지만 부담스러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Chris Daughtry의 보컬이 돋보여요.
또, 저음 부분을 부를 때는 잔잔하면서도 긁히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고음 만큼이나 매력적이네요.
Chris Daughtry의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기타와 같은 소리가 난다고 느껴요.
마치 가사를 노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타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만큼 록음악에 최적화된 보컬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P.S.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곡인 이유를 들으시면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