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회복 프로젝트 06_초등학교 앞 문방구 군것질 내맘대로BEST 5
어른이들의 동심회복 놀이터 KIDULTPIA =
키덜트 + 유토피아
Keep Your Inner Child Alive!
초등학교 때 하교 후 학교앞 문방구에서 군것질하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오늘은 추억의 불량식품 내 맘대로 BEST 5를 뽑아봤습니다.
5위. 밀*카라멜
맛있는 건 행복한 거야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표정의 귀여운 소녀 그림이 죠. 밀* 카라멜의 표지 주인공은 동심을 자극하는 일본 캐릭터 페코짱입니다. 메롱하는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죠. 거울보면서 지금 페코짱 표정 따라하고 있는 분, 손! :)
자매품도 있어요. 눈에 익숙한 빨간색 오리지날 버젼(밀크카라멜) 외에도 초록색 녹차맛 카라멜도 있답니다. 페코짱이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있고, 그 옆에 헬로키티 그려져 있죠. 그 뒤에 눈 덮인 후지산이 있는 버젼이에요. 향기로운 '우지 말차'를 사용한 부드러운 캔디(우지차: 일본 교토부 주변에서 생산되는 차를 총칭)이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녹차라떼 맛!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4위. 아폴*
쪽쪽 빨아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빨대로 빨려나오는 대표 과자죠. 옛날엔 색깔별로 봉지가 나왔는데, 요즘엔 한 봉지에 여러 색이 섞여 나오네요. 개인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맛이 다 다르니까요. 저 학교다닐 때는 흰색이 제일 인기가 많아 품절일 때가 잦았는데, 여러분 다니던 학교에선 어떠셨나요? 색깔 별로 무슨 과일맛인지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했죠.
3위. 별사탕
건빵에 내가 빠지면 섭하지!
배보다 배꼽이 더 인기있는 기묘한 관계의 건빵과 별사탕. 건빵을 샀는데, 별사탕 있나없나를 먼저 살펴보게 되는 시츄에이션 흔히 있죠. 월*콘 아이스크림에서 콘 끝부분 고깔에 있는 초코를 사람들이 더 기대하고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죠.
2위. 맛기차 * + 꾀돌*
2위는 영광의 공동 수상입니다.
(인기가 비등해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요.)
맛기차 *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구워서 겉이 바삭해지게 먹는 게 최고 인기였죠. 구워주시던 학교 앞 문방구 아저씨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꾀돌* 과자는 먹으면 정말 이름처럼 꾀가 퐁퐁 솟아날 것만 같은 비주얼과 식감입니다. 한 입만~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면, 거기에 한웅큼 담아 하나씩 먹을 수 있는 동글동글 귀여운 달콤한 과자였죠. 갑자기 궁금해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과자 이름은 이런 뜻이네요. 생각해보면, 꼭 이런 친구가 이 과자를 좋아했던 것도 같네요.
n. 꾀가 많아 귀염성이 있는 어린 사람
1위. 달고*
내 맘대로 랭킹 1위는 달고*! 뽑기라고도 불리는 불량식품계의 지존, 백미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만드는 재미가 있었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둘러앉아 나무 젓가락으로 국자를 살살 저어가며 끓는 액체로 바뀔 때까지 지켜보며 한 입씩 찍어보는 과정이 뭐니뭐니해도 꿀잼이죠! 다양한 모양을 찍어낼 수 있으니 그 재미 또한 쏠쏠하죠.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에 제조원이나 영양 성분 등이 명확하지 않은 불량 식품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일부로 인터넷이나 종합과자상 등에서 찾아서라도 사먹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그런 거 배탈나니까 먹지말라고 하셨지만, 그 땐 왜 그리 몰래라도 먹고 싶었을까요. 그 때를 생각하니, 지금 저희반 아이들과 저의 모습이랑 오버랩되는 거 같아 웃음이 나네요. 저는 "그런 거 몸에 안 좋으니 먹지 말라"고 잔소리하는 어른이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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