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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다은 Oct 01. 2016

KIDULTPIA x 추억의 군것질

#동심회복 프로젝트 06_초등학교 앞 문방구 군것질 내맘대로BEST 5

어른이들의 동심회복 놀이터  KIDULTPIA =

키덜트 + 유토피아



Keep Your Inner Child Alive!

어른이 된 후 바라본 아이문화

초등학교 때 하교 후 학교앞 문방구에서 군것질하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오늘은 추억의 불량식품 내 맘대로 BEST 5를 뽑아봤습니다.


5위. 밀*카라멜

airdessert
맛있는 건 행복한 거야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표정의 귀여운 소녀 그림이 죠. 밀* 카라멜의 표지 주인공은 동심을 자극하는 일본 캐릭터 페코짱입니다. 메롱하는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죠. 거울보면서 지금 페코짱 표정 따라하고 있는 분, 손! :)


자매품도 있어요. 눈에 익숙한 빨간색 오리지날 버젼(밀크카라멜) 외에도 초록색 녹차맛 카라멜도 있답니다. 페코짱이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있고, 그 옆에 헬로키티 그려져 있죠. 그 뒤에 눈 덮인 후지산이 있는 버젼이에요. 향기로운 '우지 말차'를 사용한 부드러운 캔디(우지차: 일본 교토부 주변에서 생산되는 차를 총칭)이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녹차라떼 맛!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4위. 아폴*


쪽쪽 빨아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빨대로 빨려나오는 대표 과자죠. 옛날엔 색깔별로 봉지가 나왔는데, 요즘엔  한 봉지에 여러 색이 섞여 나오네요. 개인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맛이 다 다르니까요. 저 학교다닐 때는 흰색이 제일 인기가 많아 품절일 때가 잦았는데, 여러분 다니던 학교에선 어떠셨나요? 색깔 별로 무슨 과일맛인지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했죠.


3위. 별사탕

건빵에 내가 빠지면 섭하지!

배보다 배꼽이 더 인기있는 기묘한 관계의 건빵과 별사탕. 건빵을 샀는데, 별사탕 있나없나를 먼저 살펴보게 되는 시츄에이션 흔히 있죠. 월*콘 아이스크림에서 콘 끝부분 고깔에 있는 초코를 사람들이 더 기대하고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죠.



2위. 맛기차 * + 꾀돌*

2위는 영광의 공동 수상입니다.

(인기가 비등해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요.)

맛기차 *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구워서 겉이 바삭해지게 먹는 게 최고 인기였죠. 구워주시던 학교 앞 문방구 아저씨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꾀돌* 과자는 먹으면 정말 이름처럼 꾀가 퐁퐁 솟아날 것만 같은 비주얼과 식감입니다. 한 입만~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면, 거기에 한웅큼 담아 하나씩 먹을 수 있는 동글동글 귀여운 달콤한 과자였죠. 갑자기 궁금해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과자 이름은 이런 뜻이네요. 생각해보면, 꼭 이런 친구가 이 과자를 좋아했던 것도 같네요.

n. 꾀가 많아 귀염성이 있는 어린 사람


1위. 달고*

내 맘대로 랭킹 1위는 달고*! 뽑기라고도 불리는 불량식품계의 지존, 백미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만드는 재미가 있었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둘러앉아 나무 젓가락으로 국자를 살살 저어가며 끓는 액체로 바뀔 때까지 지켜보며 한 입씩 찍어보는 과정이 뭐니뭐니해도 꿀잼이죠! 다양한 모양을 찍어낼 수 있으니 그 재미 또한 쏠쏠하죠.

응답하라 1988 정봉's 달고나 만들기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에 제조원이나 영양 성분 등이 명확하지 않은 불량 식품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일부로 인터넷이나 종합과자상 등에서 찾아서라도 사먹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그런 거 배탈나니까 먹지말라고 하셨지만, 그 땐 왜 그리 몰래라도 먹고 싶었을까요. 그 때를 생각하니, 지금 저희반 아이들과 저의 모습이랑 오버랩되는 거 같아 웃음이 나네요. 저는 "그런 거 몸에 안 좋으니 먹지 말라"고 잔소리하는 어른이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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