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
첫 방문지는 산굼부리.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
네비게이션 '산굼부리'검색.
공항에서 20km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자차 없으면 버스로도 갈 수 있다.
천연기념물 이래서 가보았다. 주차장이 텅 비었다.
입장료는 7000원 꽤 볼거리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막상 가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놀랍지 않다. F감성도 T로 만드는 경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를지도. 산굼부리의 의미를 파악해 보자.
국가 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63호인 산굼부리를 소개해본다.
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이 분포되어 있다. 대부분의 기생화산은 분화구가 없거나 대접을 엎어놓은 모양이지만 산굼부리 분화구는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 없이 일어나 그 구멍만 남게 된 마르(Marr) 형으로 전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하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대략 간추려보았다.
분지처럼 생겼다. 이게 맞나?
'사슴상' 포토존이라는데 사람이 없다.
젠장. 알고 보니 7월까지 정비 중이란다. 영화 '연풍연가' 드라마 '결혼의 여신' 촬영지라던데 억새 대신 포클레인만 덩그러니 있다. 이럴 거면 내놔~~~ 내 돈 7000원 내놔.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피톤치드 먹으러 구상나무숲으로 향한다. 역시 숲의 향기란? 세상에서 가장 짜릿하고 섹시하다.
하지만 사람이 없으니 산책은 포기한다. 갑자기 튀어나올 동물도 무섭고, 사람이 없을 때 사람을 만나는 것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