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적인 오류

Commission vs Omission

by 야옹이

인간에게는 비대칭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외적인 일에 지나치게 집중합니다. 즉, 예상했던 패턴이 깨질 때 그것을 심각한 학습의 기회로 삼죠.

하지만 우리는 주로 행동해서 생긴 오류(commission)로부터만 빠르게 배우고, 행동하지 않아서 생긴 오류(omission)에서는 거의 배우지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배신당했을 때에만 잘못된 신뢰의 고통을 배우지만, 신뢰를 거부해 사랑·동반자 관계·도움을 놓쳤을 때의 상실은 마음속에 흉터로 남지 않습니다.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퇴사했는데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은 쉽게 알 수 있지만,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며 조용히 삶의 수년을 잃어버리는 것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관계를 떠나고 더 외로워질까 봐 두려워하지만, 평생 우리를 살아 있게 하지 못하는 사람 곁에 머무는 똑같은 위험은 거의 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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