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일을 자꾸만 미루는 나에게
저에게는 늘 저를 감시하는 또 다른 제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는 참아야지’,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아직 부족해’라며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목소리였죠. 남들에게는 관대하면서도 스스로에게는 어찌나 인색한지, 쉬는 것마저 죄책감을 느끼며 불안해하는 날들이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나’를 돌보는 일에 서툴고, 자신에게만 유독 엄격한 재판관이 되는 걸까요.
정여울 작가의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는 바로 그 마음의 풍경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마치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나간 것처럼, 나를 돌보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덫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더군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거절당할까 두려워 타인의 시선에 나를 맞추는 습관, 그리고 나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을 이기적이라 여기는 마음까지. 책을 읽는 내내 수없이 밑줄을 그으며 ‘아, 이게 내 모습이었구나’ 하고 탄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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