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무리 미화되어도 성욕이 우선이다

인생론 / 쇼펜하우어

by 야옹이

먼저 내 말을 비판하기 전에 잘 들어보기 바란다. 우선 지금 당신이 죽도록 사랑하는 연인의 나이를 18살쯤 깎아보자. 당신의 연인이 25살이라면 7살이 될 것이다. 당신은 7살의 어린 아이를 거들떠 보겠는가?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 세상의 모든 남녀의 사랑은 아무리 별나라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성욕이라는 본능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남녀간의 사랑은 예외 없이 이 본능이 특수화되고 한정되고 개체화된 것뿐이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자. 소설이나 희곡 작품에도 남녀간의 사랑은 자기 보존의 본능이 성욕 속에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성욕은 모든 행위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성욕은 젊은 시기에 가장 활발하며 정력과 생각의 대부분을 강제로 동원시키는 힘을 가졌다. 그리고 그 힘은 모든 노력의 최종적인 목표가 되기도 한다. 성욕은 자기가 하는 일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은 가장 진실한 일도 당장 중지시킬 수 있으며, 위대한 정신도 혼란시킬 수 있고, 아주 중요한 외교 문제를 다룰때나 학술연구에 몰두해야 할 때에도 염치없이 불쑥불쑥 나타나 연인의 말 한 마디에 판단을 그르치기도 한다.


위대한 정치가의 결재서류철이나 철학자의 작가의 원고지 속에 사랑은 뜨거운 감정으로 끼어들어 몰염치한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고, 친구의 우정을 끊어버리고, 견고한 마음의 사슬도 풀어버리며,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생명이나 건강, 부귀, 영화나 지위, 행복을 간단히 쓸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사랑은 정직한 사람을 철면피로 만들고, 충신을 반역자로 변질시키며 흡사 악마처럼 모든 것들을 뒤집어엎고 찢어버리고 파멸시킨다. 성욕이 부리는 행패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많다. 잘 생각해 보면 수긍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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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쇼펜하우어가 인기다.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넘은 시절에 출판된 책에 내용이다. 파격적이다. 요즘 PC 로 따지면 페미니즘 선생님들한테 뺨 싸다구 맞을 수도 있겠지만, 시대적 맥락과 책을 관통하는 주제를 이해하면, 행간을 읽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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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결혼과 관련하여 자신의 비관적인 성향과 실용주의적인 사고방식을 반영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결혼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결혼할 만한 여성에 대해서도 특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결혼을 인간의 의지와 욕망의 한 형태로 보았습니다. 그에게 결혼은 우리의 본성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그는 결혼을 일종의 육체적인 욕망 충족이나 사회적 지위 획득을 위한 계약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쇼펜하우어는 결혼할 만한 여성에 대해서도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그는 여성을 미적인 매력과 사회적 지위, 재산 등의 요소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평가는 비관적이고 표면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으며, 여성의 내면적인 가치나 성격적인 특성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쇼펜하우어는 결혼을 비관적인 시각으로 보았으며, 여성을 결혼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때는 외적인 요소와 실용적인 이익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견해는 그의 개인적인 시각과 철학적인 입장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개인적인 가치관과 다른 사람들의 견해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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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한테 물어봐도 그는 참 독하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시대. 출산률 0.6의 나라 꼬레아를 봤다면 무슨 반응을 보였을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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