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위협했던 극악범과 동거해야 한다.
집단 내 폭력 사태가 발발하면 다른 무엇보다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벌인 폭력의 피해자,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이라는 2차 가해로 기약도 없이 가해자와 한 방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위협했던 극악범과 동거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내란 미수자의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비문으로 당의 수렴청정 계획을 발표했다.
대통령이 멀쩡히 존재하는데, 그 권력을 선출되지 않은 조합에 이양한다는 행위를 법률가 출신과 2회차 국무총리가 수긍했다는 점이 경이롭다. 그들은 더이상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다.
현재 국민의힘의 모든 촉각은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다. 대선을 이 대표 판결 이후로 미루고자 애잔한 변명으로 아집을 부리고 있다. 봄도 가을도 아닌 12월,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에 국회 앞을 빼곡하게 채운 군중을 보고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아직도 대선에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이 두렵다. 내란 옹호 정당이 바라는 것은 어떤 기적일까.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하였던 윤석열 검사의 말은 어쩌면 사실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정치적, 물리적 생명을 걸면서까지 가정이라는 조직에 충성을 다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