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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음감 Oct 31. 2022

마카롱 김치찌개

1월에 만나요

마카롱 김치찌개 좋아하세요? 전 좋아합니다.  제가 딱 마카롱 김치찌개 같은 사람이라서요.


설마, 김치찌개에 진짜 마카롱을 넣겠습니까. 이건 그저 관심사에 통일성이 없고 중구난방 하다는 뜻입니다. 정작 저는 마카롱을 못 먹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 극강의 단맛은 도저히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쓰기 역시 중구난방이었어요. 매거진이라도 만들면 하나로 통일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셀프 강제성을 위해 브런치에서 몇 개의 매거진을 연재했지요.


그중 분량이 좀 채워진 매거진이 있길래 협성 문화재단 뉴북 프로젝트에 지원했습니다. 얼마 전 최종 합격이 됐고 지난주에는 이런 메일을 받았어요.


 <퍼스널 브랜딩 못한 40대> 연재는 내년 1월에 다시 시작한다는 말을 이리도 길게 하는 중입니다.


아, 대신 매거진 글을 좀 정리해서 브런치 북 <무경력 40대 블로그 공략집>을 만들었어요. 어제 마감한 브런치 북 공모전에 냈고요.


브런치 북 공모전 경쟁률이 8천 대 1이라면서요? 아이고, 제 날짜에 분량 채운 걸로 저를 토닥토닥합니다. 대신  1월에 이어질 매거진은 브런치 북 목차를 바탕으로 더 살려봐야겠죠.


1월에 만나요. 더 솔직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솔직을 위한 솔직이 아니라 타자를, 한계를 받아들이는 솔직입니다. 받아들인 후 제가 가야 하는 방향을 개척하는 그런 솔직이요. 공지이면서 제게 새기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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