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루비 Dec 10. 2024

백화점 공짜로 털어오기

안녕하세요, 절약하는 김루비입니다.

저희는 주말에 백화점을 다녀왔습니다!

아니, 절약한다면서 백화점에 다녀와? 앞 뒤가 안 맞는 게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거 같습니다.

의외로 백화점은 절약라이프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가 백화점을 이용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을 든든히 먹기

-백화점 내 푸드코트나 식당가의 음식은 비싸고 양이 적습니다.

저희는 수원 AK 혹은 타임빌라스를 가는데요. 백화점을 나와 바로 옆엔 수원역 로데오거리가 있습니다.

웬만해선 로데오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은 니뽕내뽕이며, 무제한으로 샐러드바 이용할 수 있는 타임빌라스 안 바르미 샤부샤부도 자주 갑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쇼핑할 때도 덜 사고, 간식도 안 사 먹게 됩니다.



위 사진은 로데오거리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사 먹은 마제소바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가게 리뷰이벤트도 참여하여 제로콜라 무료로 마셨습니다.




2. 목적지를 확실하게 하기

-저희는 부끄럽지만 평균 40대(37+43)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SPA옷만 구입합니다.

남자친구는 스파오/탑텐에서 직접 입어보고 옷을 구입합니다. 신발은 필라/컨버스/나이키에서 사 신구요.


저는 저 소득자이므로 남자친구가 입어볼 때 같이 입어보지만, 500% 이상 마음에 들 경우에만 오프라인에서 구매합니다. 대부분 오프에서 사진 않습니다.

더 저렴한 쿠*에서 아피나르, 엘르파리스, 캐럿 등 C. 에비뉴 상품을 구입합니다.

평소 아피나르와 엘르파리스 옷을 섞어 구매하고 있으며, 간혹 롯데*에서 특가를 노릴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바나나 리퍼블릭이란 티를 개당 오천 원 정도에 3개 사서 현재 돌려 입고 있습니다.


쿠*을 좋아하진 않지만 반품비가 한 푼이 아쉽기 때문에 이용하고 있네요.

신발은 에이블*** 논슬립 샌들을 색상별로 가지고 있는데, 현재가 10,740원 정도입니다. 이 신발을 사계절 내내 신고 있습니다. 미끄럽지 않고, 단정하며, 어느 옷에도 잘 어울립니다. 크록스를 사신다 금액이 감당이 안 돼 국내산 샌들을 신는데, 아주 좋네요.

생각해 보니, 양말도 쿠* 최저가 검색 후 사고 있네요.



백화점 내의 진열되어 있는 옷의 경우 쿠* 보다 저렴하지 않으므로 저희는 스파오/탑텐, 간혹 가다 자라, 무신사 스탠더드도 구경만 합니다.

무신사 스탠더드는 디자인이 세련되고, 무채색을 많이 이용함으로 패션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입어볼 때도 있지만 마네킹 DP 상품을 사진으로 찍어두고, 그와 비슷하게 입으려(?) 노력합니다.


저의 경우 블랙/네이비/브라운/그레이/베이지/화이트 정도의 색만 구입합니다. 신발도 마찬가지고요. 양말은 검은색만 신구요.

이렇게 단순하게 색감을 처리할 경우, 눈에 띄지는 않지만 촌스럽지는 않은 거 같아 라는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패알못이지만 무채색으로 간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어요!





3. 주차는 당연히 무료

밥 정도 소비하기 때문에 주차비가 들 수 있습니다. AK와 타임빌라스 앱을 설치해 3시간 무료 주차쿠폰을 이용합니다. 주차도 제가 아까워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보시면 앞머리 쿠폰도 있네요.







4. 커피는 기프트콘

중간에 아이쇼핑을 하다 보면 목이 마릅니다. 저희는 평소 모아두었던 깊콘을 이용해 돌아다니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왼쪽은 저희 회사에서 단체로 주문받고 무료로 받은 메가커피 아메 쿠폰을 사용해서 마신 겁니다. 오른쪽은 남자 친구가 애플워치 구매 후 12월 한 달 동안 타임빌라스 스페셜 클럽이 돼서 무료로 받은 애비뉴엘바 커피입니다.



5. 백화점 화장품 샘플 받기

평소에 카카오톡에서 디올, 랑콤, 에스티로더 등 유명한 백화점 코스메틱 브랜드를 친추해 놓습니다. 이번주는 디올 남녀향수 샘플을 받아왔어요.

1m의 적은 용량이지만, 기분 전환할 때 쓰기엔 충분한 양입니다.


처음엔 화장 찐한 언니야들 사이를 뚫고 받는데 창피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6. 집에 가기 전 마지막 코스인 올리브영과 편의점 털이

올리브영에 가서 새로 나온 화장품 테스트도 해봅니다. 남친네 집 근처에는 올리브영이 없어서 미리 테스트해 봐요. 그리고 편의점이나 못 받았던 기프트콘도 브랜드가 밀접해있는 백화점/역 근처에서 한 번에 전환해서 가져옵니다.

GS/CU에서 한 번에 털어와서 받은 깊콘 들입니다.






7. AK 수원 6층에는 미니 전시/그리고 타임빌라스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구경도 실컷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분도 실컷 내고, 아이쇼핑도 하고, 가지고 있던 깊콘으로 받아온 물건으로 인해서 손도 무거워졌습니다. 사진을 보니 괜스레 뿌듯하네요. 기분만큼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쇼핑이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