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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민 Jun 05. 2023

바다

높은 하늘엔 비행기 날고 

넓은 바다 위엔 갈매기 날다


파르스름한 옥빛 바다 

뭘 품고 있길래

어디로 가고 싶길래

바람을 업은 파도는 

바다를 밀고 또 민다



나를 봐달라 

보면서 생각해 달라

깊은 바다를 보면서 

생각의 깊이 넓이를 깨치고

세상사에 대입(代入)하라는 듯

눈치 주듯 일렁이면서 

밑줄 긋고 또 긋는다


추암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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