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오고 있는 모양이다.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고 폭염주의 문자까지 왔다.
뉴스에서는 몇십 년 만에 폭염이라고 하는데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오늘은 비가 오려고 하는지 습하기까지 해서 더 더운 느낌이 든다.
이렇게 더우면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면서 무기력해진다.
이럴 땐 무기력하게 녹아내리지 말고 냉국을 만들어본다.
냉국은 여름에 구내식당에서 제공한다.
그런데 이 냉국이 별로 선호도가 좋지 못한 것 같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 국은 그래도 뜨거워야지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인 것 같다.
하지만 여름에만 드릴 수 있는 한정 메뉴라 가끔 메뉴에 구성한다.
살얼음이 있는 냉면은 겨울에 먹어도 맛있는데
'미역오이냉국' 같은 국은 요즘 같은 이런 날씨(습하고 머리가 벗어질 것 같은 더운 날)
에 먹어줘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미역오이냉국 만드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아주 쉽게 만들 수 방법이 있다.
바로 이 음식의 치트키는 '냉면육수'이다.
요즘에 마트에서 냉면육수 일 인분이 참 잘 나온다.
냉면육수 살짝 얼려서 미역오이냉국 만들면 더위가 싹 사라진다.
냉국은 여러 가지 맛이 나서 재밌는 것 같다.
새콤하기도 하고 식감이 아삭하고 마지막에 참깨가 씹히면서 고소하기까지.
이렇게 맛있고 만들기도 간단한데
여름에 한 번도 안 먹어보는 것은 여름의 참맛을 못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