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일기-13일

큰아이와 그렇지 못한 엄마의 화상일기

by 송 미정

너무나 바래왔던 마지막 치료날이 왔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항상 친절한 데스크 직원분들, 그리고

햇살가득한 진료실에 그보다 더 따뜻한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매일매일 보니 내적 친밀감이 생긴것같다. 두눈을 꼭 감고 상처부위를 못보던 가윤이도 오늘은 실눈이였지만 용기내 상처를 살펴보았다. 간단한 처치와 집에서 해야할 일을 알려주셨다.

마지막 진료를 보고 나오면서

“선생님 그동안 잘 치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하는데 눈물이 핑돌았다.

학교 졸업하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감사한적이 언제였던가. 뭔가 이곳을 떠난다는것이 코끝이 찡할만큼의 정이 많이 들었던것 같다.

갈때 마다 매번 친절한 모든사람들 .항상 여유로운 병원안 공기. 그 모든것이 그곳을 떠나기 아쉽게 만드는 이유였던것 같다.

참,많이,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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