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와 그렇지 못한 엄마의 성장일기
2월5일 오후 따뜻하게 몸 녹이려 차한잔 그것이 사건의 발단
순식간에 살은 꽈리를 틀고 부풀어 올랐다 너무 놀란 아이는 눈물도 흘리지 않았고 찬물로 아이의 발을 달래주었다 나는 눈을 의심했다 정말 지금 일어난 일이 맞는건지,, 차릴수 없는 정신을 붙들고 약국으로 뛰어 약을 구하려 했지만 여기는 집이 아닌 외지.. 하필 여행가서 이런일이 벌어진것이다. 그 동네는 약국도 우리 숙소와는 차로 10분 왕복20분 제발 약국이 문이 열었기를 바라면서 달려갔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24시 편의점에서 응급처치 약을 사서 펜션으로 돌아왔다. 울지않는 아이를 보고 병원을 가야할 생각을 하지 못한 무지한 부모였다. 아이는 불편한 다리가 됐음에도 못난 엄마를 걱정하고 있었다. 혹시나 엄마가 본인의 상처에 너무 놀라 걱정하고 있는건 아닌지. 또 한번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그날밤 같이 누운 침대에서 나의 독백이 시작된다. 내 마음 편하자고 눈물로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적시게 된다..
"가윤아 엄마가 너무 미안해 내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어 그래서 너무 미안해."
"아니야 엄마 나 괜찮아."
서로가 손을 꼭 잡으면서 아이는 내가 울고있을까 걱정했다.
나는 여전히 부족한 엄마라 아이 옆에서 펑펑 울었다. 나의 불안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게 되었다.
더욱 대범하게 아무렇지 않은거라고 말해줬어야 하는데 위로받아야 하는 아이에게 내가 위로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