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감"이라는 주제를 받고 요즘 내가 즐겨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생각이 났다.주인공인 우영우가 감을 딱 잡았을때 특유의 표정이 있다. 시청자는 그 표정을 보고 아~감 잡았구나를 알수 있다.
나에게도 일생일대의 감 잡은 날이 있다. 바로 지금의 배우자를 한눈에 알아봤던 순간이다.
첫만남의 장소는 백화점 지하 서점.그때나 지금이나 백화점은 항상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 중 튀지 않는 검은코드를 입고 있는 남자를 한눈에 알아 봤고 만나면서 결혼할 사람이라는 감이 왔다
드라마 속 우영우 처럼 돌고래가 나타난건 아니고 다른사람은 안보이고 그 사람에게만 빛이 뿜여져 나오는 순간을 느꼈었다.
먼저 결혼한 선배들이 "결혼할 사람은 감이 와~"라고 했는데 때가 되니 그 감이 왔었다.
나는 그 남자와 벌써 10년 넘게 살고 있는 중이다.
생각해보면 "감 잡았다!"하는 순간이 많이 찾아오진 않는것 같다. 자주 찾아오지 않아 그 감각이 귀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