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한창 홍보를 하던 영화가 있었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재발견이라고 띄웠고
평도 좋았고 흥행도 괜찮았던 것 같다.
왓차에서 우연히 보고 클릭했다.
신선한 소재와 연기력도 궁금했지만 사실은 결말이 궁금해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갔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풍겼던 뉘앙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굳이 내 눈으로 직접!
해피엔딩을 확인하고 싶었다.
인생을 더하기 빼기하면 결국은 0이라고 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선 모두가 행복했다 고마웠다고 말한다던데
그게 해피엔딩 아니겠는가.
우리 인생도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갈텐데,
그걸 꼭 내 눈으로 똑똑히 확인해야겠다!는 마음이
어찌나 고맙던지
오늘도 난 해피엔딩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