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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게 사는 다양한 방법

나는 마음이 아니다.

1. 마음과 의식을 구별하지 않는 잘못된 개념화는 길을 잃게 합니다.(3)



(마음은 생각과 감정이고, 의식은 비어 있는 듯한 평온한 느낌 그것입니다.)



 의식과 마음은 전혀 다른 차원이므로 구별 없이 개념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길을 찾기 어렵습니다. 마치 산을 오르는데 정상으로 가는 팻말을 뒤집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뇌과학에서 말하는 의식은 뇌의 전기적 신호가 작동을 하며 시놉스와 대뇌피질 등이 활성화되었는가 아닌가이므로, 이때의 의식은 영어로 consciness의 개념으로 인지능력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의식이란 단어를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이란 용어와 함께 의식에 대별되는 개념으로 심리학에서 자주 통용되다 보니 마음의 일부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식은 심리를 넘어선 전체의식과 하나로 연결된 본래의 나입니다. 심리학에서 혹은 두뇌 과학과 철학에서 논하는 다양한 개념들이 있습니다. 

 깨달은 자들마다 의식에 대한 정의도 똑같지는 않습니다. 의식을 설명하는 느낌이 미묘하게 다르므로 자신의 의식은 스스로를 느껴가며 확증해 다가가는 주관적 체험의 영역이기 때문에 말로 설명될 때 강조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체험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체험한 결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의식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오쇼는 지성의 길이라면, 마하리쉬는 명상의 길이고, 라마크리슈나는 몸을 통해 가듯 경로는 달랐지만 본성을 체험한 상태는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깊이나 향기가 다르거나 표현의 강조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의식 그 자체에 대한 이해입니다. 

의식이 깨어나고 성장한 후에 확산되어 가는 길은 객관적으로 존재합니다. 체험은 주관적이라 할지라도 정상은 몇 개의 계단을 넘으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식의 중심에서 소멸, 생성, 창조의 과정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1. 각자의 삶에는 행복으로 가는 네비게이션이 있습니다.


(나를 불행하게 짓누르는 환경을 바꾸고 행복 쪽으로 초점을 맞추어갑니다.)


 요즘 시대는 네비게이션을 사용해 길을 알기에 여행이 쉽지만, 지도가 없을 때는 여행이 힘들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길을 알려주듯 사회가 복잡해지었지만 몇 가지 이치를 알면 조금은 더 행복하고 평화롭게 사는 길이 어렵지 않은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각박해진 사회 속에서 삶의 길은 마구 널려진 자기 체험을 정리해내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다 보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자기 삶의 체험들을 선명하게 정리해 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알면 다음 길을 짐작하며 갈 수 있습니다. 


 의식이란 단순한 생명력에서부터 좀 더 성찰해 깊이 들어가면 우주의식과 합일된 빛으로 자존을 확신하는 차원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때로는 의식의 체험을 텅빔이나 성령 혹은 사랑 등으로 체험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떠하던 의식은 평화로운 행복감이며, 이것이 나의 본성입니다. 다만 코코넛처럼 딱딱한 몸과 마음과 생각의 세계가 꽉 누르고 있어 본래 신성인 내가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의식은 코코넛이 조금씩 깨지면 처음에는 물이 조금 새어 나오듯 하다 완전히 깨어져 과육이 드러나고, 이 모두를 먹어버린 다음의 텅빔과도 비슷합니다. 텅빈 코코넛 안에는 하얀 과육이 고소하게 남아 있습니다. 

 인간의 삶은 의식의 성장과 깨어남의 정도에 따라 행복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의식을 체험하는 다양한 방법과 일상에서 의식을 일깨우는 방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삶이 명상적으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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