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쟁

전쟁의 길 4/4

by 화가 경영학자
Gangnam Style Series no. 29 Gangnam in Snow Watercolor 40x30 artist 화가경영학자

2022/7/23

우크라이나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전쟁이라고 합니다. 세계대전에는 못 미치지만 열강이 편을 갈라 세력 다툼을 벌이는 그런 전쟁입니다. 앞으로 세계 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고 푸틴이 궁지에 몰리면 핵무기를 쓸지도 모르는 위험한 전쟁입니다.


시간적으로 따지면 20세기 SF픽션에서 그리던 미래 전쟁입니다. 21세기에 일어난 큰 전쟁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보이는 전쟁의 모습은 SF 픽션에서 보던 전쟁의 모습은 아닙니다. 공습과 포격으로 도시가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병사들은 참호를 파고, 열차나 트럭으로 보급품을 나르고... 2차 대전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전쟁의 궁극적 목적은 영토를 차지하고 그곳에 사는 국민을 지배하는 데 있습니다. 하늘을 차지하는 것이 전쟁의 목표가 되지 않는 한 전쟁의 모습이 달라질 수는 없겠지요. 공습과 포격으로 그곳에 있는 적군을 격퇴하고 그 영토를 확보하고 주둔하여 통치하는 전쟁의 기본 공식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본공식은 같아도 사실 오늘의 전쟁에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의 과학기술이 대거 사용되고 있습니다. 드론과 인공위성 GPS 등은 오늘날 전쟁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여 큰 효과를 내고 있다는 HIMARS (다연장 로켓포)만 하더라도 최신 과학기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의 확산을 우려하여 미국이 지원하지 않지만 더 파괴적인 과거의 미래병기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과거에서나 미래에서나 과학기술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또 하나의 전쟁공식인 것 같습니다.


과거의 미래전쟁인 오늘날 전쟁의 또 하나의 무시하지 못할 특징은 SN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장의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모든 세계인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고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느끼고 의견을 표출합니다. 미래전쟁은 어떤 첨단 무기로 어떻게 싸우느냐 보다는 세계인들이 이 전쟁을 어떻게 경험하느냐 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전쟁의 미래'인데 저는 '미래 전쟁'으로 생각하고 이 책을 골랐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서 싸우는.. '미래전쟁'이 '전쟁의 미래'에 포함되는 개념인가요? 읽다가 보니 구분이 안 가네요. 아무래도 과학기술의 발전이 미래 전쟁의 방향을 결정하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미래 전쟁을 묘사하는 데는 SF픽션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며 이 책의 저자도 SF 픽션을 많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모든 것이 불확실하지만 미래에도 전쟁이 많을 것은 확실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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