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fort Zone Series no.21 Dining Room Watercolor 40x30 artist 화가경영학자
2022/1/8
세상의 모든 것은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인간은 물론 조직, 모든 생물 심지어 무생물까지도... 관계가 존재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아무런 관계도 가지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아무런 의미도 없는 존재입니다. 생물이나 물리의 자연법칙에 정해진대로의 관계만 갖는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만들고 변화시켜 갑니다. 한 인간이 가진 관계는 그가 어떤 인간인가를 말해 줍니다.
한 인간이 가진 관계에서 으뜸이 되는 것은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하거나 속하지 않은 조직, 다른 피조물, 심지어 무생물까지도 사랑하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관계가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더 많이 더 넓게 사랑할수록 삶은 더 활기차고 윤기가 납니다. 사랑은 하는 것이지 받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은 사랑하는 데서 나옵니다. 아름다우니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니까 아름다운 것입니다. 자비심과 겸손, 용서와 배려, 믿음과 희망, 세상을 아름답고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이런 것들이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오늘 소개하는 책은 미국에서, 주로 남부 주에서 도와줄 사람 없는 사형수들의 변호를 위해 평생을 바친 변호사의 자서전입니다. 그 가운데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형장에 이슬로 사라져 갈 사람들도 꽤 있나 봅니다. 설사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세상이 지옥이었다는 기억만을 가지고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은 오직 사랑하는 마음, 오직 자비심 만이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