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l Salute Series no.30 Gyungbokgung Tour Watercolor 40x30 artist 화가경영학자
2022/4/20
우리 모두가 향해 가고 있는 미래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한치의 예외도 없이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 죽는다는 것입니다. 죽는다는 사실은 모두가 같지만 죽음에 이르는 길은 어느 두 사람도 같지 않습니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험해지고 힘이 들지만 그 정도에는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건강, 재산, 인격, 명예 등 인생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결국 죽음으로 가는 길을 서로 다른 길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건강이 압도적으로 중요해집니다. 나이 들수록 돈이 있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검소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상의 재산은 죽음을 재촉하든지 남은 삶을 험난한 것으로 만들기 십상입니다. 병마에 시달리는 분에게 명예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페친님들께 기회 있을 때마다 건강을 기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건강 기원보다는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요. 모두가 건강을 간절히 원하지만 막상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막연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나이 들어 가지게 되는 대부분 질환은 이전에 형성된 생활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감염병조차도 생활습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건강을 간절히 원한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바꾸어 나아가야 하겠지만 습관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나쁜 습관은 중독된 것인 반면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일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결정하는 생활습관 요인 가운데서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건강을 고려하여 다들 식생활에서 조심하고 노력하지만 그 노력이 눈물겨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참다가 결국 둑이 무너지듯 드시는 것을 보면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좋은 습관도 습관이니까 일단 형성되기만 하면 참지 않고도 쉽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다양한 건강서적을 접하면서 생활습관의 문제점을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도 그중의 하나인데 큰 제목만 보면 죽지 않는 법인데 자세히 보면 죽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말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책은 우리 몸의 기관별로 걸리기 쉬운 질병과 그러한 질병을 예방하고 이겨내는 데 좋은 식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영양 건강 서적과는 다른 체제를 갖고 있어서 보완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