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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가 경영학자 Oct 16. 2023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 -스마트폰

제4차 산업혁명의 한가운데서 3/6

Fashion Show Series no.35 :a Galerie Dior

2022/1/2


제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작되었고 제4차 산업혁명의 대부분 기술적 가능성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몸에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빅데이터가 만들어지고 클라우드에 모이고 분석되어 인간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것이  제4차 산업혁명의 개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이 있는데 스마트폰이 인간생활, 아니 인간 그 자체에 가져온 변화를 생각하면 중독이란 한  마디로 언급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날 스마트폰 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잠시도 떨어질 수 없는 몸의 일부와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 사람들의 생활에서 활동의 많은  부분이 스마트폰에서 이루어지며 그 활동은 남김없이 데이터로 모여지고 저장됩니다. 바로 이 데이터가 제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됩니다.


스마트폰은 사실 휴대용 슈퍼컴퓨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 뇌를 하나 더 가지고 다니는 꼴이 됩니다. 우리의 생물학적 뇌는 기억이 왜곡되고 감정에 휩싸여 착각하기도 쉽지만 스마트폰 뇌의 기억과 논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어서 생물학적 뇌의 약점을 잘 보완합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은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어서  이론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지능을 다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로 가진 우리가 생물학적 뇌만 가진 인간과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 시대의 인간은 그 이전 시대 사람들에 비해서 다 슈퍼 천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제국의 황제의 엄청난 권력의 기반은 무엇보다도 세상의 중심에서 가지는 정보력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가진 오늘날의 우리는 적어도 정보력에서는 제국의 황제를 능가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개개인은 모두 세상의 중심에 있는 꼴이 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교수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잘 모르는 것도 대충 넘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 잘못 얘기하면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교수를 번갈아 쳐다보며 분위기 싸아해 집니다. 잘못 얘기해서 SNS상에 올라 개망신당하기도 쉽습니다. 정년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게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휴대용 인터넷은 예전 휴대폰에도 있었지만 앱을 사고파는 플랫폼과 앱에서 구현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개념이 실현되면서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이 세상에 나와 세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스마트폰 개발경쟁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이폰이 먼저 나오게 되었고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발명한 것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한 발 앞선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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