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가 경영학자 Aug 13. 2024

건강 주권과 경제 주권

건강 주권 회복 프로젝트 2/5

Hangang Bridges Series no.37 잠수교 Seoul Mask Parade

2024/8/13


삶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위협 요인은 질병과 가난입니다. 아픈 몸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없거니와 배고픈 사람에게서 품위 있는 삶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한 몸에 끼니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나의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입니다. 돈이 많을수록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니까    경제적 행복은 만족과 절제에서 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건강과 경제력이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큰돈은 못 벌더라도 무엇을 해서라도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 소득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지병을 갖게 되면 지출이 급격히 느는 한편 소득은 급격히 줄게 됩니다. 가난과 빚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가 건강 주권을 되찾는 일은 경제적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흔히 사는 데 바쁘다 보니 건강을 돌보지 않았다고 변명처럼 말합니다. 변명처럼이 아니라 변명입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복잡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몸을 많이 움직이고 적고 소박하게 먹는' 생활습관입니다. 가장 경제적이고 단순하게 사는 방식입니다. 질병 치료에 드는 가슴 아픈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그 자체가 재산입니다. 줄어들지도 않고 누가 훔쳐갈 수도 없는 재산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면 할수록 나의 건강 문제로 소득을 얻는 모든 사업자들의 매출과 이익이 줄게 됩니다. 그러니 모든 지혜와 노력을 동원하여 내가 건강 주권을 되찾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우리 라이프스타일의 많은 부분은 그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그들이 만든 것입니다. 그들이 만든 라이프스타일의 많은 부분은 중독입니다. 우리가 건강 주권을 되찾는 일은 지는 게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이미 그들이 준 맛있고 편한 것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금단현상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가장 큰 부분은 먹는 일입니다. 건강 장수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소식한다는 것입니다. 소식하기 위해서는 가공을 최소화한 소박한 음식의 식단이어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자제하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자연의 식재료는 그 자체가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보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의 맛을 느끼며 자연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보약을 섭취할 때 우리는 건강이라는 진정한 행복의 샘물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세상의 모든 식재료들이 우리 몸을 어떻게 건강하게 만들고 질병을 물리칠 수 있게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 기재를 다르게 볼 수 있겠지만 저자는 면역(immunity), 장내 미생물(micro biaum), 줄기세포(stem cells), 유전 발현(gene expression), 혈관생성(angio genesis) 다섯 가지로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이들 각각의 건강 기재에 영향을 주고 우리가 더욱 건강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