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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트럼프

트럼프 2.0 1/5

by 화가 경영학자
Sports in Arts Series no.35 2026 월드컵 예선전 한국: 이라크

2025/6/24


인간의 미음 속에는 도덕과 윤리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그 마음속에는 추하고 무섭고 탐욕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도덕과 윤리라는 것은 마음속의 생각들이 그대로 말과 행동이 되어 밖으로 드러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만약 도덕과 윤리라는 제어 장치가 없다면 인간 세상은 그대로 지옥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인격이 훌륭한 사람은 마음속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도록 잘 훈련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생각을 가다듬어 말과 행동으로 주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사람입니다.


끝없는 권력 투쟁으로 마침내 권력을 손에 넣은 정치 지도자에게 그러한 인격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싸움 그 자체인 정치판에서 그렇게 점잖게 행동했다가는 권력을 잡기는커녕 발도 들여놓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정치 지도자 가운데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인격적인 것으로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마음속 생각이 그대로 말과 행동이 됩니다. 자신과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라도 무자비하게 상처를 주고 파괴해 버립니다. 그런 그의 언행 덕택에 세계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트럼프의 그런 비인격적 행동은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죽도록 미워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그는 최고의 우상입니다. 그가 속마음을 숨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저것 따지며 어설프게 속마음을 드러내고 마는 기존의 정치인에 비해서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그가 오히려 솔직하고 당당하게 보이고 그런 사람이 미국의 지도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랐을 것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그의 인생행로를 살펴보면 비인격적 수준을 넘어서서 범죄의 영역을 어렵지 않게 넘나듭니다. 대통령이 된 지금도 적지 않은 정책이 그의 개인적 치부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이 아닐 때는 재판 전략으로 막았지만 대통령이 된 지금에는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누가 감히 그의 도덕적 해이나 범법 행위를 입에 올리겠습니까?


2026년 중간선거 이전까지 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되어 세계의 지도국이자 패권국이 되어 세상을 이끌어주기를 원하지만 아직은 안개 속입니다. 오히려 세상은 더욱 어질러져 가는 듯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세상의 도덕적 기준과 요구는 훨씬 낮아졌고 앞으로 더 낮아질 것 같습니다. 트럼프 덕택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 언론 폭스뉴스(Fox News)의 쇼호스트인 저자가 쓴 트럼프 책입니다. 트럼프에 대한 책이 너무 많아서 트럼프 책은 하나의 장르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 개인적으로는 트럼프를 반대하는 미국 주류 언론과 트럼프를 죽도록 미워하는 저자들이 쓴 책을 통하여 듣고 보았습니다. 균형을 찾으려고 트럼프와 친분이 있는 저자의 책을 골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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