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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향선 Oct 23. 2024

국제특송우편서비스위해 우편번호가 필요

제3세계국가는 우편코드도 정비가 안되어 있고 주소도 정비가 안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방글라데시로 우편을 보내면 보통 8~10일이 걸린다고 한다. 1993년에는 한국청년해외봉사단이 9개국에 파견이 되었다. 


그들과의 편지을 통해 교감한 것에 무한한 감사를 한다. 편지에는 각기 다른 내용들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깊게 남은 것은 태평양 연안국가에는  인상들이 많이 활동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각파견국가의 모든 단원들과 편지을 주고받은 것은 아니다.


내가 힘든 시기에는 편지에 답장도 못하고 보낸 시간도 많다. 처음에 방글라데시에서는 조디푸르 사디에 있을때는 각국에서 편지을 받다가 다카 아사드게이트로 옮긴 후에는 사디에 같이 근무했던 농생물분야 고은주가 편지을 가져다 주었다. 나는 그 편지을 고은주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사드게이트에 편지가 오기 시작하면서 나는 편지을 기다리기도 하고 집에서 저녁에 답장을 하기도 했다. 색연필로 편지지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비가 오면 전기가 나가면 랜턴을 키고 편지을 쓰기도 했다.


어떤 단원에게는 현지인들이 아이러브유을 외치고 자꾸 선자리을 만들어준다고 하고 뱅갈리와 결혼하라고 해서 무척 힘이 들다고 했더니 자신의 명함판 사진을 보내준 단원도 있었다. 어떤 단원은 단원들이 생활비을 어떯게 쓰는지 궁금하다며 파견국가 회지을 만들때 참고한다는 단원도 있었다.


테니스을 하다가 다리을 다쳐 한국청년해외봉사단 호스텔에 머물고 있을때 방글라 회지 방글라쪽지을 만들어 하나하나 복사기로 복사해 코이카로 보내 9개국에 보냈다. 그 연후에 스리랑카에서 아유보완이란 파견국가 회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시간이 30년이 흘러 충남대학교 소리하나 써클 선배가 몽골로 코이카 전문가로 파견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잡지을 보내줄 요량으로 우체국에서 국제특송우편서비스을 이용할려고 했더니 우편번호을 꼭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데 몽골에는 우편번호가 없다고 한다.  코바 이사장에게 전화을 걸어서 물어보니 캠보디아도 우편물을 보내면 터미널에 맡겨두면 연락이 되어 찾아간다고 한다. 하긴 내가 UNV부탄으로 나가서 각 정부부처의 공무원들과 만나던 레모바로 한국에 돌아와 연락을 할려니 연락할 방법이 없어 엽서에 약도을 그려 보냈던 기억이 난다.


국제특송우편서비스인 EMS가 안되니 보험은 더군나 안된다. 부탄에서 UNV의 의료키트인 응급구급약이 불어와 독어로 쓰여있어 못쓰고 한국에 약을 신청하자 엄마가 보험을 들어서 부탄으로 약을 보내셨다. 한데 옆이 좀 찢어져 있었다.


방글라데시는 내가 근무하던 아사드게이트 원예센타 옆에 큰 우체국이 있었는데도 소포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었다. 소포는 옆이 뜯어져 있고 분실도 된다. 


처음에는 선배에게 항공서간을 보낼려고 대전 태평동, 오류동 우체국에 물어보니 항공서간이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유성구쪽에 볼일이 있어 우체국에 가서 물어보니 그곳에도 항공서간이 없다. 목동에 30장의 항공서간이 있고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제특송우편서비스가 제3세계와 연결이 되어야 하고 제3세계 주소정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한국정보통신부에 제안을 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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