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아이스 홍시를 맛보며 우리나라 식품가공산업의 미래를 생각
21.06.30 01:19
딸에게 전화를 했다. 무엇이 먹고 싶은지 말이다. 딸은 아이스 홍시가 먹고 싶다고 했다,
딸이 아이스 홍시를 처음 먹어 본 것은 어머니가 심장수술을 한 직후이다. 매르스 사태에 대전에서는 수술이 어려워서 서울에 올라가서 수술을 했다.
병원에서 2주을 계시다가 대전의 집으로 왔다. 어머니가 집에 오셔서 병구완을 하는데 여동생이 그때 아이스 홍시를 보내왔다. 어머니에게 드리면서 딸에게는 주지을 못했다.
지난해 인가 홈플러스에 갔다가 아이스 홍시를 한 팩에 2천9백 원인가에 파는 것을 보고 딸을 주기 위해서 여러 팩을 사가지고 왔다. 어머니에게 한 팩을 드리고 나머지는 딸을 위해서 먹였다.
어른과 살 때는 별 것이 다 어른의 눈치를 보게 된다. 아이와 잠시 밖에 나가서 바람 쐬는 것까지 눈치가 보인다.
집에 와서 딸과 외출을 같이 했다. 홈플러스에 가니 물가가 오른 것을 실감한다. 올해는 아이스 홍시가 한팩에 오천 원 가까이했다.
25년 전에 방글라데시에서는 한국인들이 잭푸룻 까탈의 과육 하나하나를 얼려서 먹는다. 그때 얼린 커다란 노르스름한 과육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한국에서는 몇 년 전에 한국해외봉사단 모임이 월드 프랜드 커뮤니티에 모임에 나가 식당에서 얼린 리찌, 얼린 망고을 먹어 보았다.
세계는 서로서로 여행을 통해 배우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것 같다. 아직 얼린 복숭아는 보지 못했다.
우리나라도 과수원이던 농토에 건물을 자꾸 지을 것이 아니라 농업 협동조합등이 결성되어 새로운 식품가공 산업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은 아닐까?
농촌에는 귀농인구가 느는 것이 아니라 귀촌이 늘면서 농토는 줄어들고 식품가공 산업인구가 늘고 농어촌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더워져서 과수 재배 적정 온도가 올라가 작황지가 위쪽으로 올라간다고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온도에 적정한 과수 품종을 육성하는 방안도 있지 않을까?
우리의 포도를 포기하고 사과를 포기하고 결국에는 우리나라의 농산물 재배면적이 줄어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 힘들어 다른 나라도 이주을 하게 되고 한국은 부자와 한국으로 이주온 이주민으로 채워질 날도 얼마 남지 않을 것 같다.
그러기 전에 한국의 먹거리 문화를 지키고 식품 원료를 사 와 한국에서 제조하는 식품 산업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잠을 자기 전에 아이스 홍시를 딸과 함께 먹어봐야겠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얼린 잭푸룻을 수입해서 식당들에 공급하면 돈을 벌 수 있을 끼? 나부터가 우리 농산물 수출보다는 외국 농산물 수입을 생각하고 있다. 잭푸룻 과육에는 에스트로갠이 풍부해서 여자들에게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