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공원법 만들어 보문산을 지켜야

올여름 온도가 37도까지 올라가는 이상기온을 생각하며

by 박향선

대전시립공원법 만들어 보문산을 지켜야

올여름 온도가 37도까지 올라가는 이상기온을 생각하며

21.08.21 00:16

올여름 온도가 36도 37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이상기온이 빨리 진행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90년대 초반에는 32도 33도도 기온이 높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기온이 이렇게 급상승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녹지 면적이 얼마나 줄어들었을까 생각에 미친다.

선진국에서는 브라질을 지구의 허파라 해서 아마존의 숲을 지키려 하고 브라질사람들은 살기 위해 나무를 베려고 하면서 리우환경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앞으로의 무역은 그린라운드라고 내다보았는데 우리는 얼마나 지키고 있는 것일까?
내가 20년 전 다녀온 부탄은 히말라야의 산자락에 위치한 은둔의 지역이다. 이나라도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산림법을 제정해 나무 하나를 베는데도 기록으로 남기고 나무 심기에 여념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목재을 마련하는 재제소가 있었다. 그 당시 부탄이 가지고 있는 것은 산림자원이 그 나라의 깨끗한 산소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경치로 관광산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파리기후변화 협약은 이들에게 서남아시아의 허파인 산림 국가에 산림자원 보호 기부금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전에는 도시에 보문산이라는 산림자원이 있다. 어렸을 때는 보문산이 유원지라 놀러도 다녔고 도시의 허파라는 생각은 못했다.

중고등학교 때는 소풍을 충남 공주에 위치한 계룡산으로 가고 걸스카우트 캠프도 계룡산으로 갔다. 보문산은 관심 밖이었다.

보문산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은 부탄을 다녀온 후 한 15년 전이다. 이십 년 다되어 간다. 외국에 다녀온 후 집에서 우리 지역 국회 의원인 강창희가 선거할 때 준 앨범을 뒤적이다 중학교 때 동생과 이종사촌과 찾은 보문산의 UN탑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2000년대 초반에 UN의 날인 10월 24일 이면 보문산에 가서 소주 한 병을 사서 UN탑 앞에 뿌려 주고 왔다.

그러면서 보문산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보문산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전시에 대전시립공원법을 만들어 보문산의 숲을 지켜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보문산의 정상은 벌거벗어 나무들이 별로 없다. 그곳에도 나무를 심어야 하고 보문산을 계속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숲을 보호하면서 대전지역경제권을 살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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