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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횟수 800회를 넘은 나의 글

응? 오랜만에 ppss에서 통계가 잡히네?
혹시 내 글이 또 실렸나?



며칠 전 내 브런치 계정 통계에서 유입 경로에 웹진 ㅍㅍㅅ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들어가 확인해보니 역시나 맞았다!! ㅍㅍㅅㅅ에 두 번째로 실린 나의 글이었다. 첫 번째는 미니멀리스트를 만드는 10가지 방법에 관한 글이었다. 저번 달에 역대급 옷장 정리를 한 후 글을 썼더니 다음과 브런치 메인에 그것이 실렸다.



그 글에 달린 댓글 중에는 ㅍㅍㅅㅅ 편집자분께서 남기신 것이 있었다. 웹진에 실어도 될지를 내게 묻는 내용이었고 나는 흔쾌히 허락해 드렸다. 더 많은 분들께 내 글이 읽힌다는데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글을 매일 쓰니 역시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참 많다고 느끼며 행복해했다. 



예전 같았으면 그 글이 실리는 것으로 끝냈겠지만 적극성을 더욱 발휘해보고 싶었다. 내가 이전에 쓴 다른 글도 실릴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다. 마음 같아서야 모든 글이 실려도 좋겠는데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다섯 가지 정도를 추려서 보내 드렸다. 편집자분께서는 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다. 나의 글이 처음으로 실린 지 한 달 즈음 지나 두 번째 글이 실렸다.


아,아니!! 좋아요 횟수가..?!!


페이스북 좋아요 횟수를 달리는 횟수가 천 개를 넘은 것을 보고 페이스북에서도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천 개 이상인 글만 로고가 달리는 것 같다. 이전 글에는 저러한 표시가 없어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줄도 모르다가 뒤늦게야 첫 글도 그곳에서 발견했다.



첫 글과는 반응도, 파급력도 달랐다. 첫 글은 미니멀리스트에 관한 글이라 그랬는지 아무리 미니멀리즘이 트렌디하다고는 해도 관심 있는 사람들만 본 듯하다. 그러나 두 번째는 습관에 관한 것으로 자기 계발을 주제로 다루어 그런지 훨씬 많은 분들을 이끌어 모으고 있었다. 놀라웠다. 역시 모든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원하며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이제껏 경험한 떡상 글을 제외하곤 브런치에서 그 글이 조회 수가 가장 높기도 했다. 



만약 내가 다른 글을 보내드리지 않았더라면 있을 수 없었던 일이었다. 페이스북에서 한 달 뒤에야 발견한 미니멀리스트 옷장에 관한 내 글은 공유 횟수 39회에 그쳤을 뿐이었다. 

한 달 뒤에야 발견하곤 너무나 뒤늦게 '좋아요'를 누른 나..



역시 행동한 만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또한 내게는 바이럴의 힘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던 대사건이었다. ㅍㅍㅅㅅ뿐 아니라 페이스북과 다음 내의 페이지에도 글이 실리는데 다행히 악플은 없었다.. 천만다행이었다!! 글에 채식에 관해 언급하는 부분이 나와서 뭇매를 맞진 않을까 싶었다. 



'좋은 글 같아 보여서 읽어보려 했는데 첫 번째가 채식이어서(내가 갖고 있는 여러 좋은 습관 중 첫 번째로 채식을 들었다.) 바로 나왔다..'라는 글 외에는 공격적인 댓글은 없었다. 큰 용기를 내어 온라인에 처음으로 내 사진도 공개해 글 아래 내 얼굴도 다 나오는데...! 악플 달렸으면 잠 못 자고 글도 한동안 못 올렸을지도 모르는데..!! 우리나라가 점점 열린 문화를 지향하며 나아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떡상으로 조회 수 10000회가 훌쩍 넘어가는 것보다 800회가 조금 더 넘는 공유 수가 내게는 훨씬 소중했다. 


며칠 뒤 1000회도 넘어볼 수 있겠지..?!! 그럴 수 있기를!! :-)


조회 수는 아무리 높아도 내 글을 정말 읽긴 읽었는지 의문이 들곤 한다. 클릭을 잘못해 어쩌다 들어왔을 수도 있고, 글이 너무 길어 읽다가 말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유라는 행위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훑어보기 식으로라도 읽고 나서 지인들과 나눌 가치가 있다고 느꼈으니 공유를 하는 게 아닐까...? 



글이 실린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하루 공유 수가 높아질 때마다 행복지수도 그에 따라 비례했다. 앞으로도 공유가 많이 되는 글을 많이 써보고 싶다는 큰 욕심을 갖게 되는 계기였다. 앞으로 실린 나의 글들이 이끌어낼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렇듯 ㅍㅍㅅㅅ의 힘은 막강하다. 더욱 많은 분들께 읽히고 싶은 기회를 얻고 싶은 분들은 직접 투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역시나 브런치 작가 하기 잘했다!! 브런치가 아니었다면 이런 성취감과 기쁨을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매일 브런치가 고맙다.



p.s 그런데 페이스북 안 하는 나는 '좋아요'만 누르고 정작 공유를 안 했다는 사실이다..


ㅍㅍㅅㅅ에 실린 두번째 글

https://ppss.kr/archives/214853




ㅍㅍㅅㅅ에 기고하게 된 뒤 작성한 소개글

https://brunch.co.kr/@11119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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