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시] 다 그렇더라

by 필이

사는 거 다 그렇더라

나 없으면 못 산다던 그 녀석

다른 이랑 알콩달콩

떨어지면 죽을 것처럼 살고 있더라


사는 거 다 그렇더라

내게만 애정 공세한다던 그 사람

다른 이에게도 똑같은 레퍼토리

똑같이 노래하고 살고 있더라


사는 거 다 그렇더라

앞에서는 좋은 척

뒤에서는 험담

강한이에게 굽신굽신

약한이에게 어깨빵


사는 거 다 그렇더라

변함없다 노래하는 이가

가장 먼저 변한다는 것을

괜찮다 괜찮다 노래하는 이가

가장 많이 아파한다는 것을


사는 거 다 그렇더라

결국 나도 다 똑같더라


그러니 웃픈 이 세상

그러니 재밌는 이 세상



이것을 [작시]라고 이름 붙인 것은
리듬을 타듯 랩을 하듯
그렇게 끄적이기 때문입니다.
^^;;;

친구와 카톡으로 대화하다
불현듯 떠올라
끄적여봅니다.

남은 연휴도 행복하십시오.
^^*


오필리아처럼~

필이~♡

화, 수 연재